전통예술, 타이포그래피, 강렬한 색감에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색채와 패턴의 대가 알렉산더 지라드는 그가 맡은 모든 프로젝트에 자신만의 특유한 미적 감각을 담아내며 디자인에 뛰어난 재능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1952년부터 1973년까지 허먼밀러 섬유사업부의 책임자로 지냈으며, 그의 디자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모더니즘에 장난기와 재치를 붙어 넣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알렉산더 지라드는 건축 과정을 전공하였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인테리어에 생생한 색상과 패턴을 도입한 오브제 및 섬유 디자인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뉴욕에서 태어나 피렌체에서 자란 지라드는 런던과 로마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1932년 뉴욕에서 그의 첫 번째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지라드가 인테리어한 1960년 뉴욕의 La Fonda del Sol 레스토랑은 그에게 폭넓은 찬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레스토랑의 성냥갑과 냅킨, 심지어 직원들의 유니폼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그가 디자인한 햇살 문양이 윙크를 하며 다시 나타나는 것처럼 보였고, 고객들은 그런 햇살 아이콘에 매료되었습니다.
1965년, 지라드는 Braniff 국제공항의 리브랜딩을 위해 고용되었습니다.
특유의 전체론 적인 방식으로, 항공기에서의 설탕 팩, 방석 그리고 매표소에 이르기까지 Braniff 운영의 모든 면에 눈길을 끄는 색상을 도입했습니다.
1952년 지라드가 허먼 밀러에 입사했을 때, 그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색상과 패턴이 매우 제한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유명한 전통예술 수집가인 그는 멕시코의 직물 공장에서 일하면서 영감을 받았고,
" mexidots"와 " mexistripes"이라고 부르는 것을 개발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1973년에 허먼밀러의 중요한 프로젝트인 Action Office 시스템을 위한 벽지, 오브제, 가구 및 친환경적인 패널과 더불어 300개 이상의 허먼밀러만의 위한 직물을 만들었습니다.
허먼 밀러에서의 알렉산더 지라드의 디자인은 어둡고 암울했던 전쟁 이후 미국 모더니즘에 밝고 쾌활한 아이콘으로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었습니다.
그는 섬유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그만의 미적 접근 방식은 조화로우며 장르를 초월합니다. 그는 “특별히 좋아하는 재료가 없습니다."라며
“잘만 다루면 어떤 것이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