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픽 아이템으로 임스 몰디드 플라이우드 라운지체어(에보니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심플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양이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엔 다리 프레임 부분이 너무 얇지 않나 싶었는데 앉았을 때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무게를 지지해 주더라고요.
특히 앉을 때 느껴지는 엉덩이 굴곡에 맞게 디자인된 좌석이 매력적이었어요.
앉았을 때 엉덩이가 뒤로 쏙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등받이에 허리가 기대어지는데 맞춤의자(?)처럼 편안했습니다.
사실 허먼밀러 하면 오피스 체어만 생각했는데, 클래식의 다이닝 체어도 인체 윤곽에 맞춰 만들어진다는 걸 알았을 때 신기했습니다.
심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의자로서의 당연한 기능도 고려했는데 디자인이 이렇게 심플할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두운 컬러를 좋아하는데요, 크롬 베이스에 에보니 컬러의 등받이, 좌석의 조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나무의 결이 살아있으면서 특유의 광택이 느껴지는데 볼수록 매력적인 의자라 생각됩니다.
에보니 말고도 화이트 애쉬, 월넛 등 다양한 컬러가 있어서 다이닝 체어 고려하실 때 여러 색상으로 구매해서 색다른 포인트를 주는 것도 추천드립니다.